한동안 잠잠했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시행 문제가 입시철을 맞아서 다시 불거졌습니다. 고3 수험생의 학생부를 입력하는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전교조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고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와 연세대, 서강대 등 10여 개 대학이 올 정시모집부터 학생부 자료를 나이스로만 받겠다고 선언하자 전교조는 나이스 입력 업무를 거부하겠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일부 대학과 교육부가 코앞에 닥친 입시를 통해 나이스를 강행하려는 의도라는 비난입니다.
[차상철/전교조 사무처장 : 교육부가 이번 결정 앞세워 나이스를 강행할 경우 고3 대입자료 입력과 CD 제작에 관한 모든 업무를 거부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특정교사가 학생자료를 나이스로 입력하는 것을 물리력으로 막을 경우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도록 각 학교에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상진/교장협의회 회장 : 나이스 거부하고 있는 학교가 12일까지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조치 취할 것이다.]
교육부는 2천여 개 고등학교 가운데 나이스로 학생부를 입력하지 않고 있는 학교는 모두 38개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정시 전형자료는 나이스가 원칙이지만 나이스 이외의 자료로 제출할 경우에도 학생들에게는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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