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LG그룹까지 거액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음에 따라 현재 재계 1위에서 4위 기업 모두가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검찰은 이들 기업 말고도 수사선상에 오른 기업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재계 1위인 삼성과 4위인 현대자동차는 대선자금 제공이, 2, 3위 기업인 LG와 SK는 회계부정 등을 통한 비자금 조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검찰이 현재 이들 기업들에 두고 있는 혐의는 적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의 돈을 정치권에 불법 또는 편법 전달했다는 점입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이 전현직 사장 3명 이름으로 민주당에 3억원을 제공했고, 현대차는 20명의 임직원이 6억 6천만원을 건넸습니다.
검찰이 우선 수사대상으로 삼고 있는 LG는 삼성, 현대차보다는 훨씬 많은 돈을 정치권에 제공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비자금 조성 사실이 확인되면 대가성 여부까지 따지겠다고 밝혀 LG, SK 두 기업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은 어제(10일) 오후 비밀리에 대검찰청을 방문해 송광수 검찰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검찰수사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현 부회장을 만난 수사팀의 주임검사인 남기춘 중수1과장은 신속한 수사가 최선이라며 무엇보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검찰은 4대 기업 말고도 비자금 단서가 포착된 기업이 더 있다고 밝혀 수사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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