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동계 뿐 아니라 농민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농민단체는 오늘(10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한-칠레 간 자유무역협정 반대를 외쳤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무역협정 즉각 폐지하라!]
오늘 낮 서울 여의도에 전국농민연대 소속 회원 3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이 오늘 국회 상임위에서 논의된 데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국회 통외통위는 오늘 저녁 격론 끝에 비준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농민들은 비준안에 찬성하는 국회의원을 내년 총선에서 심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윤금순/전국 여성농민회장 : 국회에 묻는다. 농업을 파탄내고 국민의 생명줄을 미국가 다국적 기업에 내맡기고 어떻게 국익을 얘기할 수 있단 말인가?]
이에 앞서 오전 11시 반 쯤에는 농민 10여 명이 담을 넘어 국회로 진입했습니다.
이들은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쇠사슬로 온 몸을 묶은 채 자유무역협정 비준 반대를 외치다 10분만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농민들은 오는 19일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1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농민들은 19일 집회를 시작으로 비준안 저지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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