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처리가 미뤄졌던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법안이 오늘(10일) 오후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협조를 최대한 구하되, 안되면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첫소식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특검법 처리의 명분을 얻기 위해선 민주당과 자민련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양당의 협조가 어려울 경우 단독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은진수/한나라당 부대변인 : 측근비리에 관해서는 스스로 특검법안을 차질없이 수용해서 집행하기를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오늘 오전 의원 총회를 열고 특검법안에 관한 입장을 정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양당 일부에서는 한나라당과의 공조에 부담을 느끼며 특검법안 찬성 당론을 채택하지 말 것을 주장하고 있어 자유투표를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미흡하다는 것이 국민 여론입니다. 다만 당론 결정은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입니다]
열린우리당은 특검이 한나라당의 방탄 특검이자 정략 특검인 만큼 통과될 경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특검 처리 공조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기획단장 :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민주당이 대선자금 수렁에 빠진 한나라당을 편들고 구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3대 특별법 처리를 앞두고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인만큼 거부권 행사를 신중한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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