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6월 말 착공식 이후 지지부진했던 개성공단 사업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오늘(8일) 새벽 평양에서 남북경협추진위 7차회의가 끝났는데 합의문이 나왔습니다.
그 내용을 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이 합의한 7개항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개성공단 안에 남북 직거래 사무소를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하기로 한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이뤄지던 남북한 교역 비용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남북은 개성공단 개발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도 사전에 완비하기로 했습니다.
[김광림/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남측 위원장 : 1단계 백만평 개발구역에 대한 설계를 올해 안에 끝내기로 한다.]
내년부터 청산결제 거래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환전과 송금으로 인한 추가비용을 줄이게 된 것도 큰 성과입니다.
남북은 또, 다음달 2일과 8일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 공사장을 상호 방문하고, 임진강 공동 수해방지사업도 빠른 시일안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의 분양가 인하 문제와 서해 5도 인근 제3국어선의 불법어로 문제에 공동대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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