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잇따른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위기에 몰린 정치권이 돈정치의 상징으로 꼽히던 지구당을 완전폐지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먼저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당의 원내총무와 정책의장이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극에 달한 정치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개혁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자리입니다.
[박관용/국회의원 : 정치권이 이렇게 최악의 위기에 몰린 적이 없습니다. 누가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우리가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야 되고...]
4당은 정당정치의 근간이면서도 돈 정치의 대명사로 통하던 지구당 조직을 내년 총선까지 완전히 없애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또 내년 총선부터 국가가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완전공영제를 실시한다는 목표 아래 관련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 국회의원 후보자는 단 한푼도 들지 않는 방법으로 개정할 생각이고 돈 받는 사람도 처벌하도록 해서 돈 안드는 선거를 하자.]
4당은 1년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한 국회의원 정수 문제와 선거구 문제에 관한 각 정당의 입장을 오는 12일까지 국회 정치개혁 특위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각 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중대선거구제 개편 문제에 대해선 정치개혁특위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국회의장과 4당 원내총무가 다시 만나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가 되고 있는 정치자금에 관해서는 법을 개정한다는 원칙만 되풀이 했을 뿐,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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