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낡은 정치를 뿌리뽑자는 당내 개혁요구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3일) 열린 한나라당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는 에스케이 비자금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얼마나 심각한 위기를 느끼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 당 지도부가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합니다. 현실을 보는 인식이 안이하구나. 경상도 안동에서도 우리 한나라당이 위기인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장파 의원 4명이 당 쇄신을 촉구하며 지구당 위원장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일부 냉소적인 반응도 없지 않아 당 쇄신을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달 2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어떻게 뽑을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대의원 한 명이 3명에게 투표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해 오늘 당무회의에 넘기기로 했지만 개혁 성향의 의원들은 1인 1표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의원 : 대표선거를 폐지를 하고 최고위원선거로 바꾸자, 과거회귀를 하자, 이렇게 한다는 것은 남아서 적당히 권력분할을 하는 것 아니겠느냐.]
열린우리당에서도 내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소장파 인사들이 지구당 창당 준비위원장 선정이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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