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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규모 2-3천명 정도가 적당하다"

정부, 이달 말 2차 현지 조사단 파견

<앵커>

우리가 파병할 병력의 안전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이라크 추가 파병 규모는 2, 3천명이 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대규모 전투병 파병에 제동을 거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병이냐, 비 전투병이냐, 또 5천명 이상이냐, 5천명 이내의 소규모 파병이냐.

파병 규모와 형태를 놓고 이견이 가시지 않자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제 파병 규모가 3천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요청한 '폴란드형 사단´의 규모가 2천 3백명 정도인 만큼 2천명에서 3천명 수준이 적정하다는 것입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파병 규모를 둘러싼 억측과 혼란을 감안해 대통령의 함구령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윤곽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내 대규모 파병론자들은 파병 규모를 미리 못박아 최소화 하려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효율적인 부대 운영과 미국의 기대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준 사단급인 6, 7천명은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논란 속에 정부는 민간전문가 없이 공무원들로만 구성된 2차 조사단을 이달말 이라크 현지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조사에 대한 신뢰가 이미 상당 부분 상실된 만큼 현지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파병 규모와 형태를 둘러싼 논란은 잠재우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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