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은 대선자금 수사가 형평을 잃었다면서 독자적으로 대선자금 특검법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특검 도입에 반대하지 않아서 정국은 재신임 국면에서 특검 국면으로 빠르게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대통령은 정치권의 재신임 국민투표 철회 요구에 대해 일단 당초 방침대로 실시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시기는 정치권의 합의에 따라 조정할 수 있고 위헌 시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도 받아보겠다면서 다소 신축적인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12월 15일 국민투표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봅니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에 대해서는 노대통령과 4당 대표 모두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검찰수사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전면적인 특별검사제 도입을 들고 나오자 노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라면서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특검은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가 아니다. 정치권이 결단할 문제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수사를 지켜본 뒤 이후에 정치권의 합의가 모아지면 그때가서 특검도입 여부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특검 공조에 전격 합의할 경우 향후 정국이 대선자금에 대한 특검 정국으로 급속히 전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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