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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무근이라고?...땅에 떨어진 정치인 도덕성

한나라, 당혹…민주·신당, "사용처 밝혀라" 추궁

<앵커>

난감하게 된 한나라당은 입을 다물었습니다. 한나라당뿐 아니라 정치권 전반에 번질 수 있다는 민주당도 긴장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돈웅 의원/지난 9일 : SK 비자금 수수설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반드시 진실은 밝혀질 것입니다. 확신합니다.]

열이틀 만에 거짓말로 드러나자 한나라당은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를 알아보겠다는 말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대선자금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겠다고 했던 이회창 전 총재측은 후보 사조직으로 돈이 흘러갔을 거라는 의혹을 경계했습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은 백억원의 사용처를 밝히라며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심규철 의원은 민주당이 오히려 SK 돈을 더 많이 받아썼다며 역공을 폈습니다.

[심규철/한나라당 의원 : 정대철 대표는 당시 우리 당 의원에게 우리도 2백억원을 받았으니 한나라당도 할 수 있으면 좀 얻어 쓰라고 말했다고 한다]

돈 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정대철 의원은 전혀 근거 없는 음해라고 일축했습니다.

[정대철 통합신당 의원/전 민주당 대표 : 민주당이 대선 자금으로 모은 게 145억원인데 SK에서 2백억원을 받는다는 게 말이 안되는 소리에요]

통합신당은 아니면 말고 식의 국회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며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지 않을 경우 심 의원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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