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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추락 18명사망.13명 중경상

오늘 오후 경북 봉화군 청량산 입구에서

<8뉴스>

<앵커>

오늘(21일) 경북 봉화에서 단풍놀이 행락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계곡으로 굴러 떨어지는 대형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8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방송 임한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반 쯤 봉화군 청량산 입구 언덕길에서 대구 청솔고속관광 버스가 5미터 언덕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대구시 상인동 60살 김호자씨 등 18명이 숨지고 운전기사 50살 신팔수씨 등 1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버스는 청량산 등산을 마친 대구 미봉 산악회원 31명을 태우고 언덕길을 내려오다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길 옆 가로수를 들이 받고 40여 미터를 날아 하천에 곤두박질쳤습니다.

[신금연/승객 (대구시 두류2동) : 운전사 아저씨가 여기 계실 거에요. 차가 어디가서 곤두박질쳤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구요.]

사고당시 큰 바위까지 덮치면서 의자가 모두 박살나는 등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민석/영주소방서 : 일단 민간인들이 여러명을 꺼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친 사람들도있었고 이미 사망한 사람들도 있었고 의자 밑에 깔려서 나오지 못한 사람들...]

현재 사망자는 안동병원에 6명, 안동 성소병원에 4명, 영주 성누가병원에 5명, 영주 기독병원에 2명 그리고 봉화 해성병원에 1명이 안치돼 있습니다.

경찰은 단풍 관광철을 맞아 회사측이 관광버스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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