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파병 문제를 놓고 각 정당이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파병 찬성쪽이 대세이긴하지만 반대 여론에 뭇매를 맞을까봐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대통령이 구체적 안을 제시하고 통합신당이 입장을 표명한 뒤에,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이 정부와 관계에서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절차와 타이밍을 신중히 조절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어제(20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파병 문제를 논의했지만,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결론을 내리는데 실패했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 아직까지는 우리의 당론은 없습니다. 앞으로 의원들의 토론을 거쳐서 정할 것입니다.]
통합신당은 정치적 여당을 자임하면서도, 정부의 이라크 파병 결정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원기/통합신당 주비위원장 :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데 역시 정부와 국민 사이에 국회가 있고 특히 우리 당이 중심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파병 반대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통합신당 임종석 의원은 정부내 강경론자들이 전투병 파병을 위해 여론 몰이를 했다며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국회는 4당 소속 의원 한 명씩에 이라크 전문가와 국방 전문가를 더한 6명으로 국회 차원의 이라크 현지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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