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늘(20일) 오전 방콕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이라크 파병등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포기를 전제로 한 대북안전보장 문제를 명문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조찬을 겸한 오늘 회담은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담을 마친 뒤에는 합의 사항을 담은 공동발표문도 나올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미국이 대북 안전보장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문에 명문화하는 문제를 놓고 최종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어제 태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 대한 불가침 조약은 어렵지만 안보보장을 위한 다른 방법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문에는 우리 정부의 이라크 파병결정 배경과 미국측의 사의표명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파병 시기와 규모 등 후속 대책은 국내여론 등을 감안해 추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은 주한 미군재배치에 대해서 동북아 전체 평화를 위해 서두르지 않고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간 FTA 즉 자유무역협정 교섭을 연내에 개시할 것임을 선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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