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재신임과 연계하려 하고 있다며 측근비리에 대한 진상규명이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을 연결합니다. 김석재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한나라당은 오늘 아침 긴급 상임운영위원회을 열고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2월 15일쯤 국민투표방식으로 재신임을 묻자는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이 제안에 대한 배경과 진의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병렬 대표는 대통령의 재신임 제안은 스스로 밝혔듯이 최도술씨를 비롯한 측근 비리에서 비롯됐다며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대통령이 오늘 시정연설을 통해 정치권 전반에 걸친 부정부패 문제를 재신임과 연계한 것은 정치적 위기돌파를 위한 술책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경대 의원은 대통령이 측근비리에 대한 양심고백을 먼저 하고 재신임 투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립내각을 구성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경필 의원은 대통령이 모든 것을 걸고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 만큼 한나라당도 팔다리를 절단하는 심정으로 도덕성을 재무장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시정연설이 끝난 뒤 곧바로 대표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당의 공식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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