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자회견에 앞서, 고건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그리고 청와대 비서진 전원이 오늘(11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즉각 사표를 반려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회견을 시작하자마자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의 일괄사표를 언급하면서 책임질만한 잘못이 없기 때문에 사표를 즉시 반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저의 문제입니다. 또한 전체 정국구도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사의를 즉각 반려합니다.}
노대통령은 다소의 잘못이나 모자람이 있더라도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겠다고 선언한 마당에 국정의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지금 참모와 내각이 아주 유능하고 완벽하다고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이 상황에 그들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지금 새 사람들을 임명해서는 도저히 정국을 풀어날 수 없다며 개각설을 일축했습니다.
{노 대통령 : 대통령이 재신임 받는데, 그러면 됐지, 재신임 사태에 대해 책임을 물어 청와대 흔들고 내각 흔들어버리고 그러면 그야말로 국정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이에 앞서 고건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18명 전원과 문희상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13명은 노대통령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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