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송두율 교수가 과연 김철수,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가 맞는지 국정원과 송 교수 본인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논란은 계속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은 오늘(6일) 국회에서 송 교수가 김철수라는 정체를 숨기려 했다며 그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회. 바로 이 자리에서 국정원은 송두율 교수가 다름아닌 김철수라는 몇 가지 증거자료를 내놓았다고 한나라당 소속의원들이 전했습니다.
먼저 송 교수가 미국으로 망명한 북한 공작원 김경필의 녹취록. 김경필은 이 녹취록에서 지난 97년 황장엽씨 망명사건 직후 송 교수를 만났더니 김철수라는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증언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송 교수가 독일주재 북한대표부에 보낸 팩스사본에도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문건을 모두 파기해달라"는 내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형근/한나라당 의원 : 황장엽이가 귀순하자 자신의 정체를 다른 공작원한테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한 그런 사실도 밝혀졌는데 이 자리에서는...}
이에 대해 송두율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97년 김철수란 이름으로 김일성 주석의 장의의원 명단에 오른 일 때문에 김경필과 상의한 일은 있지만 팩스를 보낸 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95년부터 북한에 김철수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항의했다며 97년 신분노출을 우려해 이를 숨기려고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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