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폰 도청 여부를 놓고 오늘(6일) 국감에서 또다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시청과 전남도청이 편성한 지난해 4월 추경예산 내역입니다.
도청방지용 휴대폰을 구입하도록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자치단체들이 이런 예산을 편성한 것은 고위공무원들의 휴대폰에 도청방지 장치를 설치하겠다는 정보통신부의 공문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무 위원은 물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공무원에게 도청 방지용 휴대폰을 지급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실상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진/한나라당 의원 : 정부가 왜 도감청이 안 되는 비화기술을 개발했으며, 그 비화기의 예상확보 또 사용을 위한 공문을 왜 내려보냈는지 속시원하게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해 공문을 발송한 적은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휴대폰 도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실제로 사업을 시행하진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진대제/정보통신부장관 : CDMA 이동통신은 현실적으로 도감청이 불가능하고 청와대나 국무위원은 비화기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올해 초 한 휴대폰 업체가 휴대폰 도청방지 기술을 개발했었다며 정부가 도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은폐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시장성이 없어 특허만 획득하고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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