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원의 공소보류 방침에 대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법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대공예산을 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국정감사 때만 해도 국정원은 송두율 교수를 기소의견과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송교수가 자진 입국했고 독일인인 점을 감안해 기소보류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첨부했다고 시인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거짓말을 하는 국정원을 상대로는 더이상 따질 것도 없다며 국감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이런 국가정보원을 믿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겠는가.}
대공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국정원은 기소가 단일 의견이고 공소보류는 사족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정삼/국정원 2차장 : 지금 시대상황의 변화, 이런 것들에 맞춰 풀이하고 행사할 수 있는 여지를 두자는 것이 저희들이 사족을 단 취지입니다.}
민주당은 송교수에 대해 법절차에 따른 철저한 수사와 처리를 촉구했고 통합신당은 저명한 교수인 만큼 정상을 참작해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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