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파병 긍정론에 대해서 청와대는 여전히 공식입장 밝히기를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흐름으로 봐서는 이달안에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국 쪽이 준비해야 할 상황이 있을 것이므로, 이라크 추가 파병 여부 결정이 너무 늦어져선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이라크 파병 여부 결정시기를 올해 말까지로 언급했던 데서 달라진 태도입니다.
그는 또 모레(3일)귀국하는 이라크 현지 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파병 여부와 시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병 찬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진표 경제 부총리는 경제적 측면만을 고려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라면서 찬성 의견 자체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잇따라 관련 발언을 내놓으며 한국의 결정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러포트 한미 연합사령관은 한국의 군사적 능력으로 미뤄 이라크 추가 파병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도 한국에 3천명에서 5천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요청한 부대는 해병대가 아니라 보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파병 여부 결정 시기에 대해서도 정부내 이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파병 여부와 관련해 조만간 각 정당 지도부와 시민단체 대표들을 잇따라 만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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