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내일(26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간곡한 협조 요청이 있었지만 임명 동의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먼저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사 청문 특위 위원 13명 가운데 9명이 임명 동의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 이 시대 감사원장으로서의 자질이 있는가 자꾸 의문이 갑니다.}
{김학송/한나라당 의원 : 소신있고 뚝심있게 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가장 큰 능력 중 하나입니다. 그 능력이 지금 현재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당초 한나라당 지도부는 후보자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인준은 해준다는 분위기였습니다.
행자부 장관에 이어 감사원장 후보마저 낙마시킬 경우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을 우려해서입니다.
하지만 당내에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자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긴다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홍문종/한나라당 청문특위 간사 : 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확한 의견을 알기 위해서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은데, 찬반 양론이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이제 우리 당은 정부에서 임명했다고 해서 무조건 찬성하는 그런 입장은 아닙니다.}
통합신당 김근태 대표는 국정문제와 감정을 혼동해서는 안된다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자제를 요청했지만 달리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표결은 내일 오전 10시에 실시됩니다.
표결 결과에 따라서는 4당 체제로 재편된 향후 정국에 큰 파란이 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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