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법사위와 산자위 등 13개 상임위원회별로 회의를 열고 나흘째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산자위원회 국감에서는, 부안 위도에 지으려는 시설처럼, 원자력 폐기물 저장시설을 따로 건설하는 것이 낫다는 쪽으로 연구 결과가 왜곡됐다는 주장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은 "한수원 측이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 등에 연구 용역을 준 뒤, 기존 원전에 폐기물을 저장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도 이를 은폐,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지방법원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는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이 안기부 예산을 빼돌려 선거자금으로 썼다는 이른바 ´안풍 사건´에 대한 최근 판결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문제의 돈이 안기부 계좌에서 나오긴 했지만, 안기부 예산이 아니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관련 계좌를 추적했어야 했는데, 법원이 계좌추적 없이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가짜 의사들이 버젓이 환자를 진료하고 보험금을 청구하다 잇따라 적발됐다"며 대책을 추궁했습니다.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일부 의원은 거의 모든 감기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등 동네 의원의 항생제 남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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