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공 출신과 나이든 사람들은 물러나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센반발에 부딪쳤던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다시 전의를 정비하고 나섰습니다. 박주천, 임진출 의원의 검찰 출석 문제를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취재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홍사덕 총무를 비롯한 중진의원들은 검찰의 소환요구에는 신당 출범에 때맞춰 정치권 전체를 흠집내려는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다며 검찰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회기중에 의원을 부르면서 무엇에 대해서 묻고자 한다는 것을 밝히기 전에는 조선천지가 다 몰려와도 두사람에게 나가라는 소리를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소장파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비리 혐의를 비호하는 듯한 인상을 줘서는 안된다며 소환 불응 방침을 반박했습니다.
{오세훈/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 이유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못나간다던가 여러가지 보호장치가 있기 때문에 안나가도 된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심정적인 거부감을 느낀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박근혜 의원도 잘못이 없다면 당당하게 수사에 응해야 한다며 소장파 의원들을 거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장파 의원들은 어젯밤 늦게까지 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문제에 당개혁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용퇴론´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 하던 한나라당의 세대갈등이 두 의원의 검찰 출석 논란을 계기로 다시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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