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파병 문제를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낼 때 보내더라도 야당보다 정부가 먼저 책임있게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임광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를 만난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이라크의 민주화와 경제 재건을 위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추가 파병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한미 두나라 정부가 협의해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에 동의를 구하면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어 가진 헤리티지 재단 초청 연설에서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미시위에 대해 우려의 뜻을 밝히고 그러나 한국민 대다수는 한미 동맹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한국 국민 대다수가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최 대표는 또 한국 국민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미군이 한반도에 계속 주둔하길 바란다며, 미2사단의 후방배치는 북핵문제가 해결된 뒤에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내일(17일)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관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북핵문제 해결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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