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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로 사망.실종자 115명

이재민 8938명, 주택 3200여채 침수 등 4500억원 재산피해

<8뉴스>

<앵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실종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재해대책본부에 공식 집계된 피해상황 보시겠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태풍 '매미'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85명, 실종 30명으로, 모두 1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남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17명, 부산, 전남, 강원이 11명씩입니다.

국토의 남동쪽을 하룻밤 동안 스쳐 갔을 뿐인데도, 일주일을 끌었던 지난해 수해 피해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이재민은 3300여세대 8938명, 강풍으로 특히 피해가 컸던 전력시설은 복구가 93% 정도 이뤄졌지만, 아직도 1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있습니다.

주택 3200여채, 농경지 1만ha가 침수됐고, 선박도 160척이 침몰되거나 부서졌습니다.

특히 산업 시설물 피해가 커서 각급 지자체들이 추산하는 피해액과 재해대책본부의 공식 집계 사이에 큰 차이가 나는 등 정확한 규모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일부 통제되고 있는 중앙 고속도로와 내륙 철길은 내일(15일) 오전쯤에야 긴급 복구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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