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산업계, 태풍 피해 복구작업 나서

<8뉴스>

<앵커>

대형 크레인들의 전복으로 인한 피해액만 해도 앞으로의 하역 차질까지 해서 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업계까지 합하면 피해액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에 건조중이던 선박끼리 충돌해 70억원의 피해를 당한 현대중공업은 휴일인 오늘(14일) 부장급 이상 간부 7천여명이 모두 출근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도 생산, 관리직 천여명이 출근해 내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작업을 벌였습니다.

{강선형/현대미포조선 직원 : 연휴지만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나와서 일을 하고 있고 한 3일정도면 복구가 어느정도 완료가 되겠습니다.}

송전탑이 쓰러진 거제지역은 전력 복구가 늦어지면서 대우 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경우 모레까지도 정상조업이 재개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물류난도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대형 크레인 11개가 쓰러진 부산항은 선적기능의 12%가 마비됐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부산항을 통해 수출입 화물을 처리해온 전자와 무역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석유화학 업체들도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SK 50억원, S-Oil 백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울산과 여수에서만 23개 업체가 피해를 당했습니다.

중소기업도 부산과 대구, 제주 등에서 350곳이 태풍 피해를 당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 몰려있는 창원과 마산은 해일로 공단이 통째로 침수돼 피해 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