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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23년만의 대흉작

<8뉴스>

<앵커>

어제(13일)까지 화면으로 많이 보셨지만 농작물 피해도 엄청납니다.논, 밭, 과수원을 말할 것도 없고, 가축도 22만마리가 폐사했습니다. 23년만에 대흉작입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부가 잠정 집계한 농작물 피해 상황입니다.

비보다는 바람에 의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침수된 논과 밭이 7만6천ha, 30% 이상 과일이 떨어진 과수원 면적이 2만2천ha에 이릅니다.

비닐하우스 1,100ha가 바람에 날아갔고, 2백곳이 넘는 축사가 무너지면서 가축 22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아직까지 피해가 집계되지 않는 곳이 많아 시간이 갈수록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잦은 비로 일조량 부족에 시달리다 태풍 피해마저 입은 농민들은 정부 지원책에 기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준영/농림부 식량생산국장 : 정밀조사를 해서 농약대와 대파대 등을 직접 지원을 하면서, 영농자금 상환 연기, 학자금 지원 등 간접 지원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지난 2001년 도입돼 1만6천여 농가가 가입한 농작물재해보험은 국가가 보험료의 63.5%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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