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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정전으로 공장 멈춰 - 울산

대형 선박끼리 충돌도

<8뉴스>

<앵커>

울산지역에서는 공장들이 가동이 중단됐고, 대형 선박들도 파손됐습니다.

울산방송 이달우 기자입니다.

<기자>

순간 최대 초속 33.2m의 강풍이 몰아친 어젯(12일)밤 10시경.

울산 시가지 일대에 정전사태가 발생한 그 시각, 울산석유화학단지에는 낙뢰가 떨어져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이로 인해 S-OIL은 송전탑이 무너져 9개 라인가동이 완전중단됐습니다.

{S-OIL관계자 : (완전가동은 언제쯤 될까요?) 완전가동하는 데는 오늘부터 5일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코오롱 유화와 카프로 등도 스팀 공급 중단으로 연이어 공장을 세웠으며 SK등 10여개 업체도 조업차질을 빚었습니다.

정전으로 인해 액체상태이던 이들업체의 제품 대부분이 굳어버려 피해액은 수백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또 강풍에 축구장보다 큰 현대중공업의 석유시추선이 떠내려가 건조중이던 미포조선 선박에 부딪히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음 달 인도 예정인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선체부위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시내 아파트 곳곳에서도 갑작스런 강풍에 수백장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수십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태풍은 시민과 기업 모두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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