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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만 가구 전기공급 중단

사상 최대의 정전 피해 기록

<8뉴스>

<앵커>

이번 태풍은 4,000개가 넘는 전주를 쓰러뜨렸습니다. 변압기도 수백개나 파손돼서 어젯(12일)밤 우리나라 남동부지역이 암흑 천지로 변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2일)밤 최악의 정전피해를 겪은 곳은 태풍이 직접 상륙한 경남 지역입니다.

거세게 몰아친 비바람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된 가구 수만 52만 가구, 아직까지 12만여 가구가 어둠 속에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부산도 33만 가구가 피해를 봤습니다. 대구 19만 가구, 전남 16만 가구, 제주 14만 가구, 경북의 5만 가구도 단전으로 인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태풍 '매미'로 인한 정전 가구 수는 전국적으로 모두 147만 가구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기상재해로 인한 정전피해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저녁 6시 현재 복구율은 84% 정도로 23만여 가구에는 아직 전기가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풍 '매미'는 지하철도 멈춰 세웠습니다. 부산 지하철 1, 2호선은 어젯밤 10시부터 전력공급 중단으로 각각 40여분씩 선로에 서있었습니다.

한전측은 이번 태풍으로 전주 4천3백여개가 쓰러졌고 변압기 488대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만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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