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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도 멈췄다

안전에는 문제 없어... 재가동에는 시일 걸려

<8뉴스>

<앵커>

강력한 바람때문에 원자력 발전소도 멈춰서고 말았습니다 재가동에는 시일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매미'의 강력한 바람은 고리 원전 1, 2, 3, 4호기와 월성 원전 2호기의 발전을 중단시켰습니다.

이로 인한 손실 전력은 384만kW, 국내 원전 발전량의 24%에 달합니다.

설비 피해액만 27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고리 원전의 경우 태풍 매미의 강풍에 원전과 연결된 송배전 선로가 손상되면서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월성 원전은 강풍으로 주 변압기 쪽에 소금기 있는 바닷물이 튀어 이상이 생겼습니다.

{장경식/한수원 정비기획처장 : 원자력 안전을 위해서 외부 송전 선로등에 이상이 생길때 저희 발전소를 보호하기 위한 자동 보호장치가 동작하게 돼 있습니다.}

다행히 원전 내부 시설에는 피해가 없어서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전력 예비율이 55.8%에 달해 연휴 뒤 공장 가동을 위한 전력 수요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산업자원부는 전망했습니다.

고리 1, 2호기는 선로가 복구되는 내일(14일) 오후쯤, 고리 3, 4호기와 월성 2호기는 모레쯤 재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국수력원자력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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