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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정전사태...강풍이 불렀다

송전철탑 파손 지역은 다음주에나 임시복구 가능

<8뉴스>

<앵커>

전주는 비교적 빨리 복구할 수 있겠지만 거대한 송전철탑은 복구되려면 적어도 4, 5일은 걸립니다. 송전철탑이 파손된 지역은 전기공급이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 정도로 세찬 바람이 몰아칩니다. 가로수가 맥없이 꺾여 쓰러집니다.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는동안 바람의 순간 최대풍속이 달리는 열차도 넘어뜨릴 수 있다는 초속 60m나 됐습니다.

기록적인 강풍에 부산과 경남지역의 전주가 집중적으로 쓰러졌습니다.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주변의 전선을 절단해 전기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또 하천 범람과 도로유실로 전주가 쓸려나가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심동섭/한전 종합상황실장 : 초속 40~60m로 바람네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전선에 닿음으로서 피해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복구작업은 어젯(12일)밤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주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유실된 지역에서는 오늘 중으로 복구작업이 대부분 끝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거제지역을 비롯해 송전철탑이 파손된 지역의 전기공급은 오는 16일 늦게나 임시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측은 가정집에 대해서는 비상발전기를 동원하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거제지역의 조선업체처럼 전기사용량이 많은 곳에서는 상당기간 전기공급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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