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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20만 가구 단수

<8뉴스>

<앵커>

식수공급까지 끊겼습니다. 태풍으로 상수도 공급시설도 정전이 되면서 한때 백20만 가구에 물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매미´가 대규모 정전사태를 일으키면서 급수시설의 전원도 함께 끊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물공급이 중단된 가구는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백20만가구나 됩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5만가구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 울산 30만 가구, 경남 창원, 마산, 김해 47만 가구 등입니다.

거센 비바람과, 정전으로 인한 칠흑같은 어둠에 물 공급마저 중단하자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물이 안 나와 가지고...}

급한 마음에 하수도 물까지 끌어다가 흙에 파묻힌 가재도구를 손질합니다.

이번 태풍으로 단수가 된 가구수는 지난해 태풍 '루사' 때보다도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윤승준/환경부 수도정책과장 : 일부 상수도 시설이 침수되었지만 작년과는 달리 태풍에 따른 정전으로 급수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발생된 것입니다.}

그러나 급수시설이 망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원이 다시 공급되면서 물공급도 빠르게 회복돼 95% 이상 지역에서 급수가 재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남 창원과 강원도 삼척 등은 아직 전원 공급이 어려워 내일 새벽까지는 단수에 따른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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