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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60여군데 선로 유실

영동선 제외 대부분 복구

<8뉴스>

<앵커>

이번 태풍에 철로도 큰 티해를 입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새마을호가 탈선하는 등 전국적으로 60곳이 넘는 선로가 유실됐습니다.

청주방송 이한목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철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3일) 새벽 0시 44분쯤. 경북 안동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새마을호가 충북 단양역을 2km를 남겨놓고 탈선했습니다.

오늘 사고는 열차가 터널로 진입하는 순간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50t 가량의 토사가 열차를 덮치면서 객차 등 모두 4량이 탈선했습니다.

{장사경/철도청 영주사무소장 : 산사태로 흙이 열차를 덮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8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귀경을 서두르던 승객들은 어둠속에서 오랜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박춘희(42)/열차승객 : 어둠 속에 있으니깐 떨려요. 무섭고...}

오늘 사고로 13시간동안 중앙선 상행선의 열차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경부선과 전라선 그리고 태백선 등 전국 60여군데의 선로지반이 유실되면서 열차운행이 중단됐으나 영동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경북 영주에서 강릉을 잇는 영동선은 26군데나 피해를 입은데다 일부지역은 교량이 파손돼 선로를 정상 복구하기까지는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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