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풍 매미, 바람 피해 심했다

<8뉴스>

<앵커>

이번 태풍의 특징은 특히 강한 바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경로에 있는 섬들에서는 이렇게 심한 바람은 난생 처음 겪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매미는 오늘 낮 제주도 성산포 앞바다를 거쳐 오늘 밤 경남지역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도 우도 주민들은 이렇게 강한 바람은 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매년 태풍을 맞았지만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이 강했다는 것입니다.

{고덕수/우도면 사무소 직원: 주택 슬레이트 나간 부분하고 유리창 파손이요. 작년 루사도 만나보고 그랬는데 루사하고는 비교가 안될 만큼 순간적으로 아주 강하더라고요."}

태풍이 막 지나간 경남 남해도에서는 아직도 주민들이 바깥 출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섬 전체가 정전이 됐고, 바람이 심해 큰 피해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박종건/남해읍 사무소 직원: "상황은 지금 대단히 안좋죠. 인지가 안된 것 뿐이고 피해가 있으리라고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흑산도를 강타했던 태풍 프라피룬이 초속 58.3미터의 풍속을 기록했지만, 이번 태풍 매미는 오늘 오후 제주도에서 초속 60미터라는 엄청난 위력을 보였습니다.

태풍 매미가 특히 이렇게 강한 바람을 동반함에 따라 이번 태풍이 지나면서 피해가 잇따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