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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부산 상황

<8뉴스>

<앵커>

이번에는 태풍이 빠르게 다가오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비교적 잠잠하던 이 지역도 오후 늦게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남항 방파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상철 기자! (네, 부산 남항 방파제입니다.) 그쪽도 지금은 다급한 상황일텐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이곳 부산도 태풍에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서 제가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부산항 방파제에는 이시간 현재 10미터가 넘는 파도가 위협적으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30분쯤 부산 하단동 주택가에서 수령 330년된 고목이 강풍에 넘어져 인근 전신주를 덮치면서 이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30분쯤에는 부산 삼천동 일대 고압선이 끊어져서 2500가구가 정전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낙동강 인근 배수로가 넘치면서 30미터 도로가 이시간 현재 침수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대로는 오늘(12일) 저녁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어닥치면서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은 앞으로 곳곳에서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과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도로유실과 침수, 농경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최증이 예상되는 남해와 경부고속도로에도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어, 귀가 운전자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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