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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계차

<8뉴스>

<앵커>

이번에는 오늘(12일)밤중에 태풍 매미가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대구지역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낙동강 사문진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지원 기자! (낙동강 사문진교에 나와 있습니다.) 그 곳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대구에는 약 두시간 전부터 강한 바람과 세찬 비가 내리고 있어,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낙동강 사문진교는 강한 바람이 몰아쳐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이고, 불어난 강물이 무서운 기세로 흐르고 있습니다.

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은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수성교와 대봉교 모두 경계수위를 넘었고, 주변도로와 둔치의 체육시설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에 따라 신천 좌안도로 상통교에서 과천과  동신교에서 신천교 양방향 등 대구시내 신천과 금호강 주변 도로 15곳에서 수위 증가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후들어 비가 다시 시작되면서 낙동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낙동강 홍수 통제소에 따르면 오후 8시 현재, 낙동강 현풍지점은 7미터 73, 상주 낙동 지점은 5미터 42로 한시간에 40~50cm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홍수 통제소측은 경계수위까지 2~3m를 남겨놓고 있지만 오늘밤과 내일 새벽, 수위가 급상승할 수도 있다며 주위를 당부했습니다.

기상대는 내일까지 대구 경북지방에 200에서 4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 매미가 대구지방을 통과하는 오늘밤과 내일 새벽이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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