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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용불량자 비율, 1%도 넘지않아

신용불량은 곧 개인 파산

<8뉴스>

<앵커>

네,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의 사정은 어떨까요. 신용카드 발급에서부터 사용까지 철저한 규제가 뒤따르는 프랑스의 사례, 파리 양철훈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기자>

프랑스 사람들의 지갑속에는 보통 한 개의 신용카드만이 들어 있습니다.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갖고 이곳저곳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일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신용카드 발급 받기가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세달치의 봉급명세서나, 세금 영수증을 은행에 제출해야 합니다.

{쿠팽/신용카드 전문가 : 신용카드를 소지하려면 최소 1500유로 이상의 월 수입이 있어야 합니다.}

'신용카드를 발급 받는다고 해도 마음대로 돈을 쓸 수 없습니다.

가장 흔한 신용카드인 ´꺄뜨 블루´의 경우 일주일에 300유로, 우리돈 40만원 이상은 인출할 수 없습니다.

{팔레즈/신용평가위 국장 : 일단 신용불량자가 되면 다른 은행에 가도 카드 발급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렇게 엄격하게 관리하다보니 프랑스의 신용불량자 비율은 1%를 넘지 않습니다.

거리에서 마구잡이로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는 일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돈이 없으면 쓸 수 없고, 한번 신용불량자가 되면 회복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신용사회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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