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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매미' 영향권

<8뉴스>

<앵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는 제주와 남해안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제주엔 이미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 소식에 서둘러 귀경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방송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한 14호 태풍 '매미'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점점 거세지기 시작하고 해상에 높은 파도까지 일면서 항 포구마다 수많은 어선들이 피항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이게 되는 내일(12일)은 상당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북상하는 태풍소식에 제주 국제공항은 귀경길을 서두르는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제주지방에는 내일(12일)까지 2백에서 3백 많게는 4백밀리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됩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천여명의 수방대원들로 하여금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며 서해 남부 섬지역으로 향했던 귀성객들도 귀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여수와 목포완도지방으로 갔던 귀성객 5만여명중 이시간 현재 3만여명이 귀경길에 나섰습니다. 이들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은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강형길/서울 강북구 : 내일부터 태풍이 온다 그래서 이틀 더 쉬고 싶었는데 급하게 나오게 됐습니다.}

이들 섬지역의 여객선 운항은 내일 아침부터 모레 오후늦게까지 운항이 전면중단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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