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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분당 가속화

신주류 국감이전 집단탈당 재확인

<앵커>

민주당의 신구주류가 분당을 기정 사실화한 채 각자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당 개입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됐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구주류는 오늘(8일) 오전 열린 회의에서, 당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서 신당파가 떠난 주요 당직을 빨리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대철 대표는 분당은 막아야 한다며 전당대회를 지역별로 나눠 동시에 개최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신구주류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한 당직자 7명 가운데, 이상수 사무총장의 사직서를 우선 수리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중도파인 조순형, 추미애 의원 등은 분당 사태는 대통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노 대통령을 거듭 공격했습니다.

또 이미 당에서 마음이 떠난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은밀하게 지시해서 민주당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신당파는 오는 22일 국정감사 이전에 집단 탈당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따로 정기국회에 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창당 주비위원회의 김원기 위원장은, "신당의 배후에 대통령이 있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것"이라며, 조순형 의원 등이 대선 직후 신당을 주창했던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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