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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불나면 옥상으로 대피해야

<8뉴스>

<앵커>

이렇게 아파트같은 곳에서 갑자기 불이 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침착하게 행동해야 하는데 특히 옥상으로 대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저녁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현식/김포시 풍무동 :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고만 있는데 불길이 안 잡힐 정도였으니까...}

울산 화재에서는 위층에 사는 주민이 불길을 피해 뛰어내리다 숨졌습니다.

아파트 화재는 벽에 설치된 절연재 때문에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고 수직 방향으로 연기만 올라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위층에 사는 주민들에게 가장 안전한 곳은 옥상.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감싸고 옥상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무조건 아래 층으로 향했다가는 불길에 휩싸일 수도 있습니다.

불이 났을 때 복도에 연기가 차 있다 하더라도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엘리베이터 통로가 환풍구 역할을 하는 데다 정전이 되면 속수무책이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상황판단을 할 수 없을 때는 오히려 집안이 안전합니다.

{윤봉수/양천소방서 진압팀장 : 연기가 짙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피난하려고 애쓰지 마시고,문을 다시 닫으시고 119 구조대의 구조를 기다리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는 무엇보다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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