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해임건의안' 표단속에 분주

<8뉴스>

<앵커>

청와대와 야당이 이렇게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과연 해임건의안이 처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야당의원을 설득하느라, 또 한나라당은 표 단속을 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해임건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2일) 고건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청와대 참모진들은 야당의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김학원/자민련 총무 : 청와대의 문희상 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협조를 바란다고 얘기를 해서, 내일 의원총회를 해봐야 알겠다는 얘기를 해줬습니다.}

{이강두/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안 부결을 위해 국회 로비를 지시한 것이  이미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의석은 과반수보다 12석 많은 149석.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이탈표를 13표 이내로만 막으면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홍신 의원이 반대를 공언하고 있고 해임안에 비판적인 의원도 있어서 한나라당 지도부는 표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표결을 물리적으로 저지하지는 않겠다며 본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