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행자부장관 해임안처리를 하루 앞두고 여·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권은 야당을 상대로 설득에 나섰고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일) 국무회의에서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표결에서 국회가 국민을 위해 권능을 행사하는지 아니면 정부를 흔들기 위해 집단 편짜기를 할지에 대해 국민들이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무위원들에게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이 '국회를 상대로 설득하라´고 지시한 것은 의회정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홍총무는 또 해임안은 노무현 정권 6개월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라며 반드시 국회를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정권 초반에 중간평가가 왠말이냐"며 한나라당은 무리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자민련 김학원 총무는 내일 본회의에는 참석할 것이라며 의원총회를 통해 해임안 처리에 대한 당론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내일 본회의 일정을 잡기 위해 총무회담을 가졌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박관용 국회의장은 내일 본회의에 과반수가 출석하면 사회를 보겠다고 밝혀 본회의가 열릴 것이 확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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