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일) 수도권 규제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수도권 규제 때문에 중요한 사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이천시에서 가진 경기도민과의 대화에서 수도권에 피해만 주고 지방에 도움이 안되는 수도권 규제는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개별적으로 시급한 것은 법 테두리 안에서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수도권) 규제법 때문에 중요한 사업들이 중단되거나 다시 해외로 빠져나가거나 하는 이런 일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우선적으로 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이 요구해온 공장 신설과 증설이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종합적인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는 지방이 먼저 사는 길이 마련된 다음에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에 앞서 경기도 이천시 세계도자기센터에서 열린 '세계도자기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장을 돌아봤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이거 더 안으로 넣어야 되는데, 난 재주가 없어... 안으로 넣었어요.}
노대통령은 앞으로 5년 안에 우리나라가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