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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개회...장관 '해임안´ 대치

한나라 모레 표결처리 방침

<8뉴스>

<앵커>

참여 정부 첫 정기국회이자 16대 국회의 마지막이기도 한 제 243회 정기국회가 오늘(1일) 열렸습니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놓고 초반부터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한총련 사태 책임을 물어 제출한 김두관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이 정기국회 첫날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각 교섭단체 대표 위원들께서는 이 안건이 국회법에 따라 처리될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협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모레 본 회의에서 해임건의안에 대한 표결처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노무현 정권과 벌이는 전면전입니다. 어제 주말을 기해서 전 의원들에 대한 점검을 끝냈습니다.}

해임건의안에 반대해온 당내 소장파의원들은 당론에 따르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그러나 만에하나 대량 이탈사태로 처리가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집안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거대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해임안 처리를 위한 본 회의 자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 경찰청장이라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 행자부 장관이 직접 책임을 질 사안이 아니므로 명분 없는 정치공세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기국회 첫날부터 몰려온 먹구름으로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대표간의 5자회동 개최도 불투명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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