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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이번 추석에 닷새 연휴

<8뉴스>

<앵커>

추석이 벌써 다음주로 다가왔는데 어떻게 보내실 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닷새간 쉬는 직장은 많지만 상여금은 전반적으로 크게 줄었다고 하니까 긴 연휴 알뜰하게 보낼 방법을 찾아보셔야 하겠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첫 날, 달력을 보는 직장인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렙니다. 추석 연휴가 주말과 겹쳐 아쉬움이 컸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맘껏 황금 연휴를 즐기게 됐습니다.

{최석진/삼성 구조조정본부 : 저희는 이미 봄부터 토요 휴무를 실시했기 때문에 이번 추석은 연휴를 포함해서 5일간 쉬게 됩니다.}

이달부터 주 5일제가 정식 도입된 현대자동차 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닷새 휴무에 들어갑니다.

일부 외국 기업은 무려 9일간 휴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반월과 울산, 구미공단에 입주한 만5천여 곳 가운데 60%가 닷새를 쉽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체들은 아쉽지만 사흘만 쉰다는 계획입니다.

{김상영/이레전자 경영관리부장 : 유럽과 중동 등에서 30% 이상 수주가 증대되어서 13-14일에는 특근을 해서라도 제품 생산량을 증대시킬 예정입니다.}

연휴는 길지만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은 별로 여유가 없습니다. 열 곳 가운데 세 곳은 아예 상여금을 주지 못하고, 주더라도 기본급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36%에 이릅니다.

경기 침체로 올해는 넉넉한 한가위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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