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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피한 이른 성묘 '고생길'

서울시립 묘지만 2만5천명 몰려

<8뉴스>

<앵커>

하늘에서 본 모습은 시원했습니다만 오늘(31일) 지상에서는 차가 보통 막힌게 아닙니다. 추석을 앞두고 미리 벌초나 성묘를 떠난 사람들이 길 위에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이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립묘지로 이어지는 지방도로. 차들이 아예 멈춰 서 있습니다.

{권태은/경기도 수원 : 아주 많이 막히네요. 한 1시간 정도 와야 하는 데 지금 3시간 반을 왔어요.}

기다리다 지쳐 차에서 내려 묘지까지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장광덕/서울 상계동 : 너무 막혀가지고 아기가 칭얼대서 걸어가는 거예요. 걷는 게 더 빠르네요.}

묘지 입구는 몰려드는 성묘차량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저 위에서 정리해야지!}

추석 연휴를 피해 조상님들을 찾아뵙는 성묘객들로 서울 외곽도로는 하루종일 극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힘든 길을 헤치고 성묘를 온 가족들은 여름 내 웃자란 풀을 솎아내고 묘지 주변을 손 보며 조상에게 기원합니다.

{잘 좀 도와주세요...후손들.}

{이선희/충북 청주시 : 시댁을 가야하기 때문에 친정어머니 묘에 미리 와서 찾아뵙고 인사드리러 왔어요.}

서울시는 오늘 성묘객 2만 5천명이 서울시립묘지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른 추석을 앞두고 앞당겨 나선 성묘길은 일찍부터 혼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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