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TV 홈쇼핑 업체가 이민 상품을 판매했는데, 신청자가 너무 몰려드는 바람에 방송을 서둘러 끝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무려 175억원이란 홈쇼핑이 생긴 이래,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는데, 왠지 씁쓸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28일) 밤 한 홈쇼핑 업체가 방송한 캐나다 이민 상품전입니다. 올해 천5백 가구의 이민을 추진하는 캐나다 마니토바주의 공식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홈쇼핑 업체가 이민 상품을 팔기는 이번이 처음. 방송 시작부터 주문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주문전화 연결이 안됩니다.}
콜 센터 요원을 두 배로 늘렸지만, 쏟아지는 주문 전화에는 역부족, 1시간 20분만에 신청자가 천명 가까이 몰리면서 10분 일찍 방송을 마쳐야 했습니다.
액수로는 175억원, 지난 96년 홈쇼핑이 시작된지 단일 품목으로 가장 높은 매출입니다.
영어 인터뷰가 없고, 영주권 발급 기간을 줄인 것이 폭발적인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업체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3가지 이민상품 가운데, 기술 취업 이민에 절반 이상이 몰렸습니다.
{강봉구/상품 기획팀장 : 기술 취업 이민에 많이 몰린 이유는 특별한 조건이 필요없고, 영어, 기술, 취업까지 보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홈쇼핑측은 다음 달 4일 추가 이민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어서 또 한 차례 열풍이 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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