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6자회담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어제(29일) 폐막 됐습니다. 당초에는 다시 회담을 열수만 있어도 성공이라는 견해가 많았습니다. 정부가 곧 참여국들과 앞으로의 대책을 협의합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 6자회담은 비록 다음 회담 일정을 확정하진 못했지만 몇가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겼습니다. 우선, 북한이 핵포기 의사를 여러나라 앞에서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의 적대정책 포기를 전제로 한 것이긴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의사가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점은 과거에 비해 진전된 것입니다.
둘째, 미국은 북한에 대한 선 핵포기 요구를 누그러뜨리고, 단계별 동시행동 원칙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수혁 / 한국 수석대표 : (미국도 문제를 선 핵폐기가 아니라 동시조치에 동의한건가요?) 그렇게 해석해도 좋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계적 동시 행동의 원칙을,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통해서 실현해 나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첫단계로 거론되는 것은 핵개발 현상동결과 안전보장 의사표명이지만, 북미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길고 어려운 협상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북한의 핵 동결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핵 사찰 문제는 이번 회담에선 거론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2일 윤영관 외교부 장관을 미국에 파견하는 등 참여국간 후속 협상을 본격 가동해, 단계별 동시행동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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