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신주류와 구주류가 어제(28일) 한판 활극을 벌이는 것을 끝으로 당내 신당논의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신주류 강경파는 탈당을 위한 세모으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신당 논의를 매듭짓기 위해서 전당대회 소집 안건을 표결 처리하려던 신주류의 시도가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12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 동안 신주류는 여러 차례 표결을 시도했지만, 구주류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김옥두/민주당 의원(구주류) : 끝장 낼테니까 한 번 해보자구. 오늘 아주 끝장내겠어.}
회의 초반에는 양측이 막말과 욕설을 주고 받고, 멱살잡이까지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았습니다.
정대철 대표는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1주일 뒤인 다음 달 4일, 당무회의를 다시 열어서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신구주류에서 대표 2명씩 나서 마지막 대타협을 시도해보자는 것입니다. 신주류측은 당무회의가 끝난 뒤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원기/민주당 의원 (신주류) : 저쪽의 자세는 어떻게든 시간을 끌면 자연히 좌절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정동영, 신기남, 천정배 의원 등 신주류 강경파는 따로 모여서 탈당 등 향후 진로를 숙의했습니다.
특히 신기남 의원은 의원들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서 집단 탈당을 위한 세 모으기에 나섰음을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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