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신당 논의가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신주류와 구주류는 어젯(25일)밤 만나서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대회 개최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내 신.구주류를 대표하는 중진 열명은 어젯밤 모임을 갖고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대회 개최 문제를 논의했지만 계파간 뚜렷한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구주류 측은 계파간 첨예한 대립으로 분당 가능성이 있다며 신당 창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반대했습니다.
대신에 현 지도부가 사퇴하고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해 신당 창당 문제를 일임하자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박상천 / 민주당 의원 : 그 지도부를 신설합당을 할 지 흡수합당을 할 지 결정하는 전당대회 수임기구로 하는 것이 어떠냐}
이에 대해 신주류 측은 구주류 측의 이런 주장이 시간만 끌려는 의도라며 더이상 신당 논의를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원기 / 민주당 의원 : 이런 시기에 조정위원회 모임이라고 하면 또 논의를 해본들 어떤 진전이 있겠느냐}
신.구주류는 내일 다시 중진 모임을 가질 계획이지만 타결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신주류 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모레 당무회의에서 전당대회 소집을 표결 처리할 계획이어서 신.구주류간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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