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을 선언한 지 하루만에 참가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인공기 소각에 대해 직접적인 유감을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부 우익보수단체의 과격한 반북시위에 유감을 나타내며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라고 통일부에 지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 초상화를 불사르는 것은 적절치 못했던 행동 같습니다. 않다고 생각한다. 유감스럽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대통령은 지금은 남북이 화해와 협력을 위해 대화하는 상황이라면서 성조기를 모욕할 때 마다 유감을 표명했듯이 이번에도 정부차원에서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대구.경북지역 언론인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북측이 시비를 걸만한 빌미를 제공한 감이 있다면서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대회성공을 위해 유감 표명을 결정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비판을 좀 받을 각오를 하고 성의를 보였으니 이제는 잘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합니다.}
노대통령은 어제 정부에 유감표명을 지시했지만 참모들이 국민정서를 감안해 머뭇거린 것같다면서 정부내 일부 혼선이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청와대는 우여곡절끝에 북측이 참가결정을 내린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북측과 물밑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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